로스팅 날짜를 보니 11월8일 디게싱을 한 3-4일 해서 마시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ㅎㅎ 우선 도착한 원두의 성격을 보고자 박스 까고 그라인더를 돌렸습니다. 원두의 크기가 아프리카 원두들보다는 큽니다. 배전도는 중배전, 향이 진하고 크기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였습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뜸들이기.. 역시 가스가 풍부해서 커피빵이 투입원두 중량 15.9g 임에도 드리퍼를 가득채우도록 부풀었습니다. 1차, 2차 물을 붇고 물을 살짝 보충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콜롬비아 원두 밀크초콜릿 같은 질감에 다크초콜릿의 맛과 뒤이은 상큼함까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쓴맛도 올라오는것이 물 온도 조금 낮추고 분쇄도 조절하면 좋은 맛을 내주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