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관객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문화예술인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어 해 질 녘 6시부터는 2명만 얼굴을 마주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거리 두기가 수도권을 인정사정없이 강타하고 있습니다. 식당, 헬스장 등 수많은 자영업 관계자들도 망연자실해지고 있지만, 변변한 유형자산조차 없는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 대유행이 다가올 때마다 꼼짝없이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휴가 시즌 특수와 명절 특수는 생각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관객과의 거리 두기를 의미하며 이는 생계수단과의 거리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공연예술계는 1년 넘게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OTT 등으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드라마, 영화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에 속하고 온라인 전환이 가능한 미술계는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변모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관객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공연예술 분야는 온라인 공연만으로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구멍들이 여기저기 뻥뻥 뚫려 있습니다.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끼는 시각적, 청각적 감동을 온라인으로 느끼고 만족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으로의 전환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90%의 매출 하락, 4000억 원의 적자라는 수치에 공연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약 8만 명의 배우와 스텝들은 그저 숨죽이며 힘겨운 기다림을 이어갈 뿐입니다. 올 초 객석 띄어 앉기 조치 완화 덕분에 이제 조금 나아질 거란 희망은 거리 두기 4단계의 지속과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희망이 아닌 희망사항이 돼버렸습니다. 심폐소생술인 때를 놓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안정적인 취약공연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이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전달되어 취약 공연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취약 공연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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